한국갤럽이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가 67%를 기록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8%, 국민의힘은 20%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한국갤럽 2026년 4월 4주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7%, ‘잘못하고 있다’는 25%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8%였다. 긍정 평가는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90% 이상으로 높았고, 중도층에서도 73%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각각 64%, 57%로 우세했다.
직무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9%), ‘경제·민생’(16%), ‘직무 능력’(9%)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16%), ‘외교’(9%), ‘과도한 복지’와 ‘부동산 정책’(각 8%) 등이 주요하게 지적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 국민의힘 20%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과 기타 정당은 각각 1%였으며, 무당층은 26%였다. 민주당 지지도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월 들어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2월 초 25%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념별로는 진보층의 77%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보수층에서는 52%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51%, 국민의힘 12%, 무당층 31%로 나타나 중도층에서 여당 우위가 뚜렷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인식 조사에서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경기 평택시을 출마에 대해 ‘좋게 본다’ 28%, ‘좋지 않게 본다’ 38%로 부정 의견이 우세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부산 북구갑 출마에 대해서도 ‘좋게 본다’ 23%, ‘좋지 않게 본다’ 49%로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경제 전망에서는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39%, ‘나빠질 것’은 33%, ‘비슷할 것’은 23%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경기와 살림살이에 대한 낙관론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국제 분쟁 관련 비관론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 기간에는 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장중과 종가 모두 최고점을 경신했고, 중동 지역 휴전 연장과 종전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환율과 유가, 물가 불안 요인이 여전히 존재해 경제 인식은 낙관과 신중론이 혼재된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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