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 항공캠프에 참여한 북향민 청년·청소년들이 항공정비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한국항공대학교는 남북하나재단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지난 18일 북향민 청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항공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항공캠프는 북향민 청년·청소년의 대학 진학을 돕고 대학 환경 적응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국항공대 캠퍼스에서 진행됐으며, 16세부터 28세까지의 북향민 청년·청소년 26명이 참여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이날 드론 아케이드, 항공정비 실습, 비행시뮬레이션 등 항공 분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대학 입시 정보 제공과 진학 상담도 진행돼 참가자들이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캠프는 항공 분야 체험과 진학 정보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참가자들이 대학 캠퍼스를 직접 경험하고, 향후 학업과 진로에 대한 관심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송미경 한국항공대 평생교육원장은 “항공캠프가 북향민 청년·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남북하나재단과 협력해 실질적인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주태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북향민 자녀에 대한 교육 지원이 확대되고 진로·진학 설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캠프와 같이 기술, 이공계 분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학생들의 꿈을 창공으로 확장하고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항공대는 지난해 10월 남북하나재단과 북향민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연구·멘토링 등 다양한 방식의 협력을 추진해 왔다. 이번 항공캠프 역시 이러한 협력의 연장선에서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한국항공대는 앞으로도 북향민 청년과 가족들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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