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학생들, 한국어 통해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희생과 평화 되새긴다

박종호 기자

등록 2026-10-26 14:56

교육부는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서울·경기 일대에서 태국의 한국어 우수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한국 방문 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6년 태국 한국어 말하기대회 발표 

이번 연수 참여자는 지난 9월 18일 교육부 산하 태국한국교육원 주최로 열린 ‘2026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학생들이다. 올해 대회는 ‘태국의 한국전쟁 참전’을 주제로 열려 학생들이 참전용사의 헌신을 되새기고 평화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 날 연수에서 학생들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경기 포천의 태국군 참전 기념비와 용산 전쟁기념관 등을 방문해 한국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배운다.


또한 국내 대학을 견학하며 한국의 유학 제도에 대한 정보를 얻고, 경복궁과 인사동 일대를 찾아 한국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현재 태국은 초·중·고교 한국어반 학생 수가 약 4만 5천 명에 달할 정도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교육부는 태국 내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매년 50여 명의 한국어교원을 파견하고 있으며, 현지 대학과 협력해 교원 양성 및 연수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태국의 사례처럼 학생들이 한국어를 통해 역사와 국제관계를 이해할 수 있다면 교육적인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교육부는 앞으로도 해외 한국어반 학생들에게 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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