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24일 강화군 길정리에 전국 최대 규모인 2MW급 주민 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며 햇빛연금 실현에 나선다.
인천 강화군 길정리, 전국 최대 규모 ‘햇빛소득마을’ 조성
이 날 인천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햇빛소득마을’ 공모 사업에 강화군 길정리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길정리 사업은 1MW를 초과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프로젝트다.
햇빛소득마을은 주민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발생한 수익을 배당이나 마을 공동복지에 활용하는 재생에너지 사업이다. 길정리 사업은 주민과 강화남부농협이 공동 출자하고 한국농어촌공사 소유의 길정저수지 약 2만 제곱미터 부지를 임차해 추진된다.
이번 성과는 인천시와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시는 지난 5월부터 강화군, 수도권대기환경청, 에너지공단, 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전기안전공사 등으로 구성된 ‘인천 민관합동 현장지원단’을 통해 주민설명회부터 조합 설립까지 행정절차를 밀착 지원했다.
특히 지역금융기관인 강화남부농협이 조합원 소득 증진을 위해 자본 출자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점이 주효했다. 이번 공모 선정은 인구감소지역인 강화군에 새로운 주민소득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발전 수익은 지역화폐를 통한 주민 배당과 공동 복지 기금으로 환원될 예정이다. 이는 마을의 생활 안정과 활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거주 여건을 조성해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허가, 부지 사용, 금융 약정 등 후속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3차 공모를 대비해 추가 대상 마을 발굴과 주민 동의 지원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용배 인천시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이번 성과는 주민과 지역금융기관, 지방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햇빛소득마을이 주민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원으로 자리 잡고, 지역 공동체의 상생과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