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슬로바키아 신공장 가동…유럽 자동차 시장 공략 본격화

박종호 기자

등록 2026-10-01 14:59

현대위아가 슬로바키아에 신공장을 완공하고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생산 체제에 돌입했다.


현대위아, 슬로바키아 신공장 가동…유럽 자동차 시장 공략 본격화

현대위아는 1일(현지 시각 지난달 30일) 슬로바키아 질리나주 마틴시 신공장에서 ‘현대위아 슬로바키아법인 신공장 양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이사를 비롯해 데니사 사코바 경제부 장관, 에릭 토마시 노동부 장관, 에리카 유리노바 질리나주지사, 얀 단코 마틴 시장, 권기환 주슬로바키아 대한민국 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위아 슬로바키아법인은 중장기 생산 물량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생산 시설을 마틴시 신공장으로 이전했다. 지난 2023년 4월 설립된 슬로바키아법인은 그간 질리나주 내 다른 공장에서 등속조인트를 양산해 왔다.


새로운 생산 기지에서는 등속조인트와 냉각수 모듈을 생산한다. 등속조인트는 연 최대 80만 대, 냉각수 모듈은 연 최대 28만 대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현대위아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등속조인트 생산 능력을 최대 5배까지 확대하고, HVAC 모듈 등으로 품목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이곳에서 생산한 부품을 현대차와 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한다. 특히 기아 EV2·EV4 등 순수전기차 전용 모델에 부품을 공급하며 유럽 전동화 시장 점유율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98명인 고용 인원을 2030년까지 약 410명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이사는 이 날 양산식에서 '슬로바키아 신공장은 현대위아가 유럽에 마련한 핵심 생산거점으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우리 회사가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상징적인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어 권 대표이사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로 유럽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위아는 신공장을 발판 삼아 유럽 내 구동 부품 및 자동차 열관리 부품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슬로바키아 신공장 가동으로 유럽 전기차 부품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로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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