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멕시코 경제협력 가속화, 북미 공급망 핵심축 멕시코와 손잡다

박종호 기자

등록 2026-09-28 10:58

산업통상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 및 산업·자원 협력 이니셔티브를 체결하고 무역협정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한-멕시코 경제협력 가속화, 북미 공급망 핵심축 멕시코와 손잡다

산업통상부는 이 날 한-멕시코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비즈니스 포럼 개최와 4건의 민간 MOU 체결 등 주요 경제외교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현지 시각 9월 24일 정상회담 직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과 '경제 및 산업·자원 협력 이니셔티브'를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이니셔티브가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한 기회라는 점에 공감했다. 향후 공동위원회를 설치해 광물·자원 협력과 비즈니스 환경 개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무역 및 투자 촉진을 위해 코트라와 멕시코 UIEG 등 양국 기관 간 협력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김정관 장관은 25일 에브라르드 장관과 별도 면담을 갖고 무역협정의 필요성을 설득하며 우리 진출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적극 요청했다.


김 장관은 '최근 멕시코의 FTA 미체결국 대상 관세 인상으로 진출 기업의 경영환경이 악화하고 투자 유인이 감소했다'며 제도적 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이 멕시코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무역협정을 통한 미래산업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김 장관은 통관 지연, 전력 인프라 부족 등 현지 경영상 어려움을 전달했다. 양측은 공동이익연구에 착수해 무역협정의 파급 효과를 분석하기로 합의했다.


같은 날 멕시코시티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양국 경제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에는 삼성전자, 기아,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국내 주요 기업과 멕시코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해 공급망, 미래 신산업 등 분야의 협력 사례를 논의했다.


포럼을 계기로 총 4건의 MOU가 체결되었다. 항공우주, 산업용 생산기지 투자, 경제·통상 협력 및 무역·투자 분야 등에서 협력 기반이 마련되었다.


김정관 장관은 '이번 비즈니스 포럼과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이 첨단산업, 에너지, 디지털 등 미래 유망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부와 코트라는 24일부터 이틀간 '한국우수상품전'을 개최하여 우리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번 상품전에는 59개 국내 기업이 참여해 73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아마존 멕시코 등 현지 메이저 유통망의 파워셀러들이 대거 합류했다.


김 장관은 전시장을 시찰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확인된 현지 수요를 바탕으로 소비재 분야까지 협력을 확장하여 우리 기업의 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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