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역대 최대 규모 '2026 케이-박람회' 개최

박종호 기자

등록 2026-09-22 12:09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6개 부처가 중남미 시장의 거점인 멕시코에서 '케이-컬처'의 저변 확대를 위한 종합 박람회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6개 부처가 중남미 시장의 거점인 멕시코에서 '케이-컬처'의 저변 확대를 위한 종합 박람회를 개최한다.

정부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콘텐츠와 한식, 화장품 등 한국 문화를 총망라한 '2026 멕시코 케이-박람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다.


중남미는 한국과 문화적 공통점이 많아 케이-컬처의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멕시코는 1억 3,194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중남미 최대 시장이자 북미와 중남미를 잇는 핵심 국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멕시코 콘텐츠 시장은 세계 14위 규모로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6.4% 성장이 전망된다. 또한 멕시코는 세계 5위 수준의 강력한 케이팝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열기는 최근 소비재 전반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5대 소비재의 중남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했다.


농식품부 역시 같은 기간 중남미 지역 케이-푸드 수출이 19.5% 늘었다고 밝혔다. 중기부 집계 결과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 또한 131.9%라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멕시코에서 소비자 전시와 수출 상담을 망라한 대규모 행사를 마련해 케이-컬처의 수출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날부터 27일까지 멕시코 세계무역센터에서는 핵심 기업들이 참여하는 소비자 전시가 진행된다. 농심과 CJ제일제당 등 주요 기업은 인기 제품을 선보이고,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첨단 뷰티 기술을 전시한다.


삼성전자와 기아자동차, LG전자 등도 전시에 참여해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한 한국의 콘텐츠를 소개한다. 넷플릭스의 스페인어 더빙 체험과 유명 아이돌 관련 콘텐츠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와 함께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유관 기관은 분식·주막 체험과 메이크업 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운영해 한국 문화 홍보에 나선다.


수출 상담회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열린다. 이번 상담회에는 120개 케이-컬처 기업과 멕시코 현지 258개 구매기업이 참여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국내 기업 62개사와 아마존 멕시코 등 7개국 120개사 이상의 구매자를 연결하는 기업 간 거래 중심의 우수 상품전을 지원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펩시센터에서 위너, 소유 등 인기 케이팝 가수들이 출연하는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콘서트가 열려 현지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중남미는 케이-컬처가 본격적으로 성장 국면에 들어선 핵심 신흥시장이며 그 시장의 중심은 멕시코'라고 말했다.


이어 최 장관은 '관계 부처가 총출동, 각 부처의 핵심 역량을 집중해 수출을 지원하는 이번 박람회가 케이-컬처의 신시장 개척에 중요한 발판이 되면서 동시에 중남미 일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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