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경남은행이 2025년 하반기 기술금융 평가에서 각각 대형리그와 소형리그 1위에 올랐다.
금융위원회는 17일 테크평가위원회를 서면 개최하고 2025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및 품질심사평가 결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17일 테크평가위원회를 서면 개최하고 2025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및 품질심사평가 결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은행권의 기술금융 공급 실적과 지원 역량, 기술신용평가서의 품질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기술금융 테크평가는 금융감독원과 한국신용정보원이 반기별로 은행의 기술금융 공급 규모와 지원 역량을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출연금 가감률에 반영된다.
이번 평가에서 대형리그에서는 국민은행이 1위, 농협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국민은행은 직전 평가까지 기업은행과 농협은행이 주도하던 대형리그 순위 구도에서 새롭게 선두에 올랐다. 소형리그에서는 경남은행이 1위, 부산은행이 2위를 기록했다. 경남은행은 최근 평가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고, 부산은행 역시 안정적인 기술금융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기술금융 공급 확대와 은행권의 기술평가 인프라 고도화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술금융 잔액은 2022년 326조원에서 2023년 304조5000억원, 2024년 302조8000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2025년에는 318조7000억원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금리 측면에서도 기술금융 이용 기업에 대한 혜택이 확대되고 있다. 기술금융 신규 및 대환대출의 평균 금리는 4.04%로 일반 중소기업 대출 평균 금리 4.24%보다 0.20%포인트 낮았다. 은행권 평균 우대금리는 0.34%포인트 수준으로 집계됐다.
기술신용평가서의 품질을 평가하는 품질심사평가에서는 기술신용평가회사(TCB) 가운데 이크레더블이 유일하게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자체 기술신용평가가 가능한 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아이엠뱅크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금융위는 평가기관들의 품질관리 체계가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평가 관련 내규 정비와 전담 조직 구축 등이 정착되면서 평가 대상 14개 기관 모두 양호 이상 등급을 획득했다. 다만 평가 인력의 전문성이나 중복 검수 체계 운영 여부 등 세부 항목에서 차이가 발생하면서 우수 등급 기관 수는 직전 평가 대비 1개 감소했다.
품질심사평가 결과를 보면 기술신용평가회사는 우수 1개 기관, 양호 5개 기관으로 나타났고, 자체평가은행은 우수 3개 기관, 양호 5개 기관으로 집계됐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흡 등급 기관이 다수 존재했던 것과 비교하면 평가 체계가 상당 부분 안정화됐다는 평가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도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과 연구개발(R&D), 지식재산(IP)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금융 공급 확대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산적 금융 확대를 목표로 올해 하반기 중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신규 과제를 발굴하고 관련 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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