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인구지표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인구동태건수 추이 (혼인․이혼)
통계청이 발표한 ‘2026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생아 수는 2만5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88명(19.4%) 증가했다. 이는 최근 수년간 월별 기준 가장 큰 증가 폭 가운데 하나로, 올해 들어 출생 증가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올해 1분기 누적 출생아 수는 7만501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었다. 전국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증가했으며, 서울은 4594명으로 18.0% 증가했다. 경기 역시 7710명을 기록하며 15.7% 증가했다.
합계출산율도 상승했다. 3월 합계출산율은 0.93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5명 증가했다. 1분기 기준 합계출산율은 0.9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30명으로 가장 높았고 세종 1.22명, 충북 1.1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0.77명을 기록했다.
연령별 출산율은 30~34세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3월 기준 해당 연령대 출산율은 88.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6명 증가했고, 35~39세도 9.5명 늘었다.
인구동태건수 추이 (출생․사망)
혼인 건수 역시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3월 혼인 건수는 2만111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했다. 1분기 누적 혼인 건수는 6만2309건으로 6.1% 늘었다. 특히 서울은 15.0%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초혼 증가가 혼인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1분기 기준 남성 초혼은 전년 동기 대비 8.1%, 여성 초혼은 8.2% 증가한 반면 재혼은 남녀 모두 감소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3만1423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증가했다. 다만 1분기 누적 사망자 수는 9만305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3월 자연감소 규모는 6224명으로 집계됐지만, 지난해 같은 달(-9900명)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세종, 경기 등 3개 시도가 자연증가를 기록했다. 서울은 101명, 경기는 893명, 세종은 150명 각각 자연증가를 나타냈다.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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