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건설 임종락 대표이사(오른쪽)가 2026 현대건설 ‘H-Prime Leaders’ 위촉장을 수여받고 있다
대구 소재 전문건설기업 시대건설(대표이사 임종락)이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6년 현대건설 H-Leaders 정기총회 및 경영자 세미나’에서 최상위 협력사 등급인 ‘H-Prime Leaders’로 신규 위촉됐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 행사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H-Prime Leaders는 현대건설이 전국에 등록된 2009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품질·수행·구매 등 분야별 엄정한 평가를 실시해 그중 최상위 평가를 받은 기업에만 부여하는 최고 등급 협력사 인증이다. 올해 H-Prime Leaders로 선정된 기업은 단 38개 사로, 전체 등록 협력사 대비 선정 비율은 1.9%에 불과하다. ‘우수 협력사’로 불리는 H-Leaders 198개 사와도 엄연히 구별되는 최상위 등급으로, 건설업계에서 현대건설 H-Prime Leaders 타이틀은 곧 해당 분야 최고의 시공 역량을 갖춘 기업임을 의미한다.
선정 협력사에는 계약이행보증 감면, 현대건설 입찰 참여 기회 확대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현대건설은 업계 최대 규모인 166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운영과 ESG 컨설팅 지원, 기술제안 센터 상시 운영 등을 통해 H-Prime Leaders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현대건설의 협력사 풀은 대형 건설 프로젝트가 집중된 수도권과 주요 대도시 기반 업체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대구광역시에 본사를 둔 지방 전문건설사가 H-Prime Leaders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그 자체로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평가 기준이 현장 수행 실적, 안전·품질 관리, 계약 이행 신뢰도 등 실질적인 역량 지표에 집중돼 있는 만큼 지방 업체는 수도권 업체에 비해 대규모 현장 참여 기회 자체가 제한적이다. 시대건설은 이러한 구조적 불리함 속에서도 꾸준히 현대건설 현장에서 신뢰를 쌓아왔으며, 마침내 그 결실이 최고 등급 인증으로 이어졌다.
시대건설 임종락 대표이사는 “이번 H-Prime Leaders 선정은 현장 하나하나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온 시대건설 전 구성원의 땀의 결실”이라며 “지방 업체라는 핸디캡을 오히려 더 철저한 품질 관리와 현장 밀착 서비스로 극복해온 것이 평가받은 것 같아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현대건설은 물론 모든 파트너사와의 상생·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시대건설은 2005년 업종 등록 이래 20여 년간 습식·방수공사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 대한전문건설협회가 발급한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확인서(주력분야)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액은 약 368억8100만 원으로, 이는 대구광역시 내 습식·방수공사 등록 173개 사 중 1위, 전국 6104개 사 중 3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2024년 건설공사 실적확인원 기준으로는 주력분야 기성액이 약 400억933만 원에 달한다. 연도별 기성실적을 보면 2022년 약 261억7000만 원, 2023년 약 386억9000만 원, 2024년 약 400억933만 원으로 3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활성화된 현장 수도 꾸준히 확대됐으며, 이는 현대건설을 비롯한 주요 건설사로부터 수주가 증가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제22기(2025년 12월 31일 기준) 재무제표에 따르면 시대건설의 매출액은 약 378억 원으로, 총자산 대비 안정적인 자본 비중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시대건설이 외부 차입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수익을 통해 지속 성장해왔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시공 실적과 재무건전성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는 시대건설이 단순 물량 증가가 아닌 수익성 있는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며 질적 성장을 추구해온 결과로 평가된다.
시대건설은 이번 H-Prime Leaders 선정을 계기로 현대건설과의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대구·경북을 넘어 전국 주요 현장에서의 참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안전 관리 체계 고도화와 친환경 공법 도입 등 기술 경쟁력 향상에 지속 투자해 습식·방수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대건설 임종락 대표이사는 “전국 32위라는 숫자에 안주하지 않고, 현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 진정한 목표”라며 “H-Prime Leaders라는 타이틀에 부끄럽지 않도록 품질과 안전의 기준을 스스로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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