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사업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29일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조4660억 원, 영업이익 72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90억 원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3660억 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020억 원 줄었다.
회사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일회성 비용 반영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사와 패션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며 전체 실적을 방어했다.
건설 부문은 매출 3조4130억 원, 영업이익 11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0억 원, 480억 원 감소했다. 대형 프로젝트 준공과 일회성 비용 반영이 영향을 미쳤지만 주요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면서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
상사 부문은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4조11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80억 원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090억 원으로 460억 원 늘었다. 철강 수요 회복과 비료 판매 확대, 비철금속 트레이딩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으며, 글로벌 태양광 개발 및 해외 운영사업도 안정적인 수익을 뒷받침했다.
패션 부문 역시 소비 심리 개선과 상품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매출 5730억 원, 영업이익 380억 원을 기록했다. 주력 브랜드의 안정적 성장과 신규 브랜드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반면 리조트 부문은 매출 9300억 원으로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0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파크 이용객 증가와 식음사업 확대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은 사업 부문별로 엇갈린 흐름 속에서도 전반적인 사업 구조 다변화를 통해 외부 변수에 대응하고 있으며, 향후 건설 부문 회복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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